光州·全南무역 적자행진

2000.06.01 00:00:00

4월중 3억7천만弗 전년비 4.5배



광주·전남지역의 지난 4월중 무역수지는 수출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수입규모가 더욱 증가하면서 3억7천3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적자규모는 전년동기의 적자 6천8백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무려 4.49배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가 발표한 `4월 광주·전남 무역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이 지역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6억6천9백만달러, 수입은 58.2% 증가한 10억4천1백만달러를 각각 기록, 무역수지는 3억7천3백만달러의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적자폭이 확대된 것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원유의 국제시세가 전년동기에 비해 2배이상 상승한데다 철강·금속제품과 자동차 수출이 기대이하로 저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선박의 수출이 아직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무역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원유의 지난 4월중 수입액은 4억4천6백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억5천3백만달러보다 76.2%나 폭증했다. 또 철강·금속제품의 수출은 1억5천9백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억6천1백만달러에 비해 1.2% 감소했으며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수준을 밑돌았다.

품목별로는 유류제품과 석유·화학제품, 반도체 등의 품목이 수출증가세를 주도했는데 선박수출은 전년동기의 7천2백만달러에 비해 62.6%나 감소한 2천7백만달러에 그쳤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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