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州·全南 무역적자 급증

2000.07.31 00:00:00

상반기중 20억7천만弗 작년比 174%늘어




광주·전남지역 수출신장세가 IMF위기이전 수준을 초과하고 있으나 국제원유가의 폭등으로 무역수지 적자폭이 IMF위기이전보다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2000년 상반기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20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 7억5천7백만달러보다 1백73.5% 증가했다.

이는 IMF위기이전인 '97년 상반기 무역수지적자 규모 14억4천만달러에 비해 6억달러이상 증가한 것이다.

상반기중 이 지역 수출액은 42억6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 32억5천9백만달러에 비해 31%나 신장해 IMF위기이전인 지난 '97년 수출신장률 18.7%보다 11.3%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출실적이 향상된 것은 반도체 수출이 2억3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43.6%나 신장됐고 자동차 수출도 1억6천7백5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억6천만달러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상반기중 이 지역 수입은 63억3천8백만달러로 전년동기 40억1천5백만달러보다 57.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지역 전체 수입액의 40%를 넘는 원유의 국제시세가 지난해에 비해 높은 수준을 지속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5월말까지 도입된 원유의 도입평균단가는 배럴당 24.75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11.48달러보다 무려 1백15.6%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유정제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와 연료,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프로판가스의 시세가 올 들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도 상반기중 수입이 크게 늘어난 요인으로 분석됐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