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현재 4%초과 1조9천억 징수
광주본부세관(세관장·박진헌)이 관내 주요 세수원인 원유가 지난해 가격보다 3배 가까운 배럴당 30달러를 웃도는 데 영향을 받아 10월말 현재 1조8천억규모의 금년 관세목표액을 조기달성했다.
지난주 광주본부세관은 관세 등 세수의 `징수목표관리제' 시행에 따라 '99년도 징수액인 1조7천1백21억원보다 5% 증가한 1조8천20억원을 2000년 징수목표액으로 설정하여 금년 10월말까지 1조8천6백78억원을 징수, 금년 목표액보다 4% 많은 6백58억을 초과달성하는 징수실적을 보이고 있다.
관내 세관별 징수실적은 광주본부세관이 7백38억3천1백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백28%, 군산세관이 2천3백11억9천3백만원으로 1백27%, 목포세관이 3백96억4천2백만원으로 3백56%, 여수세관이 1조5천2백21억5천7백만원으로 1백45%를 각각 나타냈다.
특히 세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수세관의 세수증가와 함께 목포세관의 대폭적인 증가는 지난해 말부터 발생한 석유류 수입업체의 실적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말까지 4천억원가량의 징수목표액 초과달성이 예상되며 관세청 징수목표액의 약 9.5%를 차지하는 광주본부세관의 징수목표 초과달성으로 정부의 `건전재정 조기복귀'에 기여하게 됐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