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호남무역 큰 폭 축소

2001.05.24 00:00:00

전년비 수출 9.3%, 수입 18.4% 줄어


지난달 호남지역의 무역규모가 전년에 비해 수출과 수입이 각각 9.3%, 18.4% 줄어드는 등 무역규모가 대폭 축소되고 있다.

지난주 광주본부세관(세관장·박진헌)이 발표한 4월중 광주, 전남·북 세관 무역동향에 따르면 4월중 수출실적은 9억4천9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9.3%가 줄고 수입실적은 10억9천7백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8.4%가 줄어들었다.

따라서 무역수지는 1억4천9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전년동기 2억9천9백만달러와 비교해 적자폭이 1억5천만달러 줄어들었다.

이처럼 무역규모가 감소한 데 대해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이 지역 수입물량의 52%를 차지하고 있는 여수세관의 주요수입품목인 원유가 전년동기의 7억1천만달러에서 5억달러로 크게 감소했으며, 수출 역시 여수지역의 벙커씨유와 화학약품이 각각 1천만달러 정도씩 줄어들고 광주지역의 반도체도 수출이 크게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무역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권이 반도체 등의 수출저조로 수출은 감소하고 전자부품의 수입증가로 수입이 소폭 늘어나 4천6백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전남권은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2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감소는 여수지역의 석유제품이 전년동기의 9천만달러에서 8천3백만달러로, 화학약품이 9천1백만달러에서 8천2백만달러로 감소한 데 그 원인이 있다.

수입감소는 원유수입이 전년동기보다 2억1천만달러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전북권은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했는데 무역수지는 7천7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자동차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8천1백만달러에서 6천9백만달러로 감소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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