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가장 밀수 극성-광주본부세관 집계

2001.06.21 00:00:00

지난달까지 10건 전년대비 6배이상


최근 들어서 해상에서의 분선에 의한 대형 직접밀수는 감소한 반면 합법을 가장해 은밀히 밀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지난주 광주본부세관이 밝힌 불법·부정 수출입 단속현황에 따르면 적발된 관세사범은 올 들어 5월까지 8건에 47억7천4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건수로는 89%, 금액은 5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동안 20건, 78억2천4백만원이던 외환사범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0건에 65억2천5백만원으로 대폭 늘어나 전년동기에 비해 적발건수에서는 무려 6백62%나 급증했다.

기타사범도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건수는 1백27%, 금액은 1백1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본부세관은 올 들어 찜질방과 옥매트에 사용되는 중국산 옥돌에 대한 기획조사를 통해 관세포탈 및 불법외환거래사범 9개 업체(77억원)를 적발했다.

또 조세피난처 거래업체 등 불법 외환거래 개연성이 높은 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수출채권 미회수사범 2개 업체(5억원)가 선박에 은닉해 밀반입한 가짜 로렉스 등 시계류 34점과 9억원 상당의 지적재산권 침해물품을 적발, 검거했다.

이와 함께 저가 신고에 의한 관세포탈과 불법외환거래사범이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광양 컨테이너 부두를 통한 합법가장 마약 밀반입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세관은 서남해안 밀수단속본부 종합상황실을 광주본부세관에 설치해 권역내 세관간 통신체계 상시점검 등 광역조사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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