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권 9월 수출 對中·日 `줄고' 對美 `늘고'

2001.11.12 00:00:00


IMF외환위기이후 광주·전남지역의 수출을 주도해 오던 對중국 수출이 9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가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무역동향에 따르면 9월중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7억1천2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했다.

특히 對중국 수출은 1억1천2백만달러로 전년동월의 1억7천6백만달러에 비해 36.6%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감소율은 동 기간중 이 지역의 對日 수출 감소율(9월중 수출액 8천2백만달러) 34.4%를 초과하는 것으로서 향후 對중국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對중국 수출감소는 중국정부의 내수진작 정책에 힘입어 중국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철강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의 시장상황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세계 반도체시세의 하락으로 반도체 수출금액이 크게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누계기준으로도 對중국 수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금년 1월부터 9월말 현재까지 對중국 수출은 11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1억8천8백만달러에 비해 3.2% 감소했다. 이는 IMF외환위기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으로 새로운 對중국 주력 수출상품을 적극 개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중국과 일본지역에 대한 수출은 감소추세가 지속된 반면 9월중 對美 수출은 8천3백만달러로 전년동월의 6천9백만달러에 비해 20.4% 증가했다. 對美 수출이 감소세에서 이처럼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제트유를 포함한 유류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데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의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9월중 우리 나라 전체 수출은 1백25억6천6백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97% 감소했으며, 수입은 1백16억9천7백만달러로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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