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권 10월무역 `찬바람'

2001.11.29 00:00:00

1억7천700만弗 적자 전년比 수출 5.6% 수입 24.3% 줄어


광주·전남지역 무역규모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광주세관에 따르면 올해 10월중 이 지역 수출은 7억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7억4천5백만달러보다 5.6%가 줄었다. 수입도 이 기간 동안 8억8천1백만달러로 전년도 같은기간의 11억6천3백만달러보다 무려 24.3%나 줄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억7천7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입이 줄어든 것은 경상수지에 있어서 나은 결과일지 모르나 특별한 자원이 없어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 수출하는 이 지역 무역 특성으로 볼 때 공장가동률마저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광주권의 경우 이 기간 동안 3억2천5백만달러의 수출로 전년동월에 비해 15.1%가 늘어난 반면 수입은 1억4천6백만달러로 2.6%가 감소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억7천9백만달러가 흑자였다.

수출증가의 주요인은 반도체 수출이 1억5천3백만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천4백만달러나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의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증가한 것은 제품생산의 다양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의 수출도 4천3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2%나 증가했다. 반면에 전자제품은 5천4백만달러로 14%가 감소했다.

주요 수출대상국은 일본이 4천만달러, 싱가포르 3천7백만달러, EU가 3천4백만달러인 반면 수입은 일본이 5천5백만달러, 미국이 2천1백만달러 순으로 나타나 對일무역수지 적자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경우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8.3%, 수입은 27.5%나 각각 줄었다.

수출감소의 주요인은 석유제품과 철강제품, 화공품 등의 수출이 부진한 데다 미국의 덤핑조사와 경기침체 등으로 조사됐다.

교역국별로는 중국 홍콩 일본 미국 순이었으며, 수입은 일본 미국 중국 순이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