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북한 교역지 인천세관 부상

2002.01.17 00:00:00

전체 반출 42% 반입 54%차지지


인천본부세관(세관장·안치성)이 대북한 최고의 교역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인천세관을 통한 대북한 반출실적이 9천5백만달러, 반입실적이 9천2백만달러로 전체 반출액의 42%, 전체 반입액의 54%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반출의 경우 전년에 비해 기계, 전자제품류가 각각 55.5%, 65.4% 급감했으나 화공약품류가 전년대비 17.1%가 증가하여 금액대비 전년에 비해 모두 15.1%가 증가했다.

대북한 최대 반출품인 섬유·가죽이 전년대비 1.3% 소폭 감소했으나 기타 품목에서 1백13.7%나 급증하여 대북한 반출품목이 다양화 지고 있는 추세다.

인천세관이 전체 반출액인 2억2천7백만달러의 42%를 차지하고있어 대북한 교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반입의 경우 지난해 9천2백만달러로 북한의 저임금을 활용한 해외 임가공 의류수입이 전체 5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활어 바지락 등 수산물과 금속 등의 반입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전년동기대비 금액기준 12%가 감소했다.

또한 인천세관을 통한 지난해 대중국무역수지가 12억5천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 전년에 비해 3억4천9백만달러의 적자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대 중국 수출실적은 13억7백만달러로 주로 기계와 전기전자기기, 섬유가죽의 수출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으나 석유류와 합판 화공약품 등의 수출이 부진해 전년 동기대비 1% 소폭 감소했다.

전국 세관 대 중국수출실적도 전년대비 0.9% 감소해 인천지역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수입실적은 25억5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가 감소한 금액으로 이는 경기침체로 인한 유류 및 전자기계류의 수입감소 때문으로 보고 있다.

수입과 관련 농·수·축산물이 전년에 비해 36% 증가해 농·수·축산물의 대 중국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호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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