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식 밀수 기승

2002.03.18 00:00:00

무역관련 법위반 급증…통관·외환자료 연계분석-관세청


밀수방법이 일명 `백화점'식으로 전개되는 등 갈수록 치밀하고 다양해져 관세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이들 밀수품들의 국내 반입 수법이 여러 화주의 다양한 밀수품을 한 컨테이너에 넣은 뒤 세관통과후 각 화주별로 재분배하는 `백화점'식으로 전개되고 있어 밀수 수법 다양화에 따른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검거된 모조 로렉스 시계 등은 비아그라 녹용 고추 살빼는 약 등 10여 가지 물품을 한 곳에 은닉해 반입하다 관세당국에 적발되기도 했다.

또 주요 밀수대상국에는 전체 밀수반입량 중 94%를 차지한 중국이 국내 밀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인접국가에 대한 무역관계법령의 재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관세청에서는 신종 밀수기법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컨테이너 검색기 등 첨단 과학 장비를 신속히 도입·활용키로 했으며 주요 밀수대상국인 중국에 대해선 정보수집과 통관·외환자료의 연계분석을 통한 밀수방지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장희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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