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체 대금결제 상시모니터링

2002.04.08 00:00:00

광주세관, 부정무역단속 역량 집중


광주·전남·북지역의 밀수단속 실적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광주본부세관이 밀수와 부정무역의 단속강화를 위한 시스템 정비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주 광주본부세관(세관장·박진헌)에 따르면 지난 2001년도 밀수단속 실적은 외환사범 3백35억원을 포함해 5백48억원으로 전년도보다 7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서도 태안반도 쪽으로 유입을 시도하던 수억원대의 뱀과 광양항으로 밀수하려던 수십억원대의 골프채와 양주 등의 검거에 힘입어 단속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광주세관은 앞으로도 밀수와 부정무역의 효율적인 단속에 역량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정하고 세부지침을 마련했다.

먼저 단속강화 차원에서 명절 기간을 중점 단속기간으로 설정하고 원산지 허위표시, 지적재산권 침해 등 부정거래에 대해 경찰과 농산물 품질관리원 등 관련기관과 합동단속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2단계 외환자유화 조치 등 경제활동 규제완화에 편승한 불법외환거래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불법외환거래 등에 대해서는 국세청, 금융기관 등과 정보교환을 통한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수출입업체 무역대금 결제 여부의 상시 모니터링으로 수출대금 미회수업체를 선별해 재산도피 여부를 정보분석할 방침이다.

그밖에 분야별 전문화를 통한 조사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저가신고, 불법외환거래, 개별법령 의무위반 등에 대해 분야별 전문화를 유도하고 금융계좌 추적, 통제배달 등 선진조사기법의 습득을 통해 조사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박진헌 광주본부세관장은 “직원들의 의지 강화와 시스템의 정비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이 지역의 밀수단속 실적이 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도 전문화를 통한 조사역량의 강화 등에 힘써 효율적으로 밀수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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