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벤처 수출신장 효자역

2002.08.12 00:00:00

직수출 실적 3천600만弗 달성 지난해 같은기간比 32.3%늘어


광주ㆍ전남지역 벤처기업들의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역 수출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무역협회 광주지부가 발표한 2002년 상반기 광주ㆍ전남지역 벤처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월말 현재 광주ㆍ전남지역 벤처기업이 통관을 기준으로 한 직수출 실적이 3천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700만달러에 비해 무려 3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증가율은 같은 기간 중 광주ㆍ전남지역 전체 수출증가율 9.1%는 물론 국내 전체 벤처기업 수출증가율 25%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수치다.

지역별 수출액은 광주가 2천246만3천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천721만3천달러에 비해 30.5%, 전남이 1천357만8천달러로 전년 동기의 1천2만달러 대비 35.5% 각각 늘었다.

이 가운데 100만달러이상을 수출한 벤처기업이 10개로 전년 동기와 같았으며 10만달러~100만달러미만 업체 14개소, 10만달러미만이 34개 업체로 전체 수출업체 58개 업체 중 10만달러이하 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는 이들 지역 벤처기업이 높은 품질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신제품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여타 업종에 비해 성장잠재력이 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이같은 수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광주ㆍ전남지역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8%에 불과할 만큼 미미한데다 실제 수출업체수도 적어 벤처기업 육성 등의 대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올 들어 지난 6월말 현재 벤처기업으로 지정받은 224개 관내 업체 중 직수출 실적이 있는 업체수는 58개사로 26%에 불과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개 업소가 늘어나는데 그치는 등 벤처기업의 수출기업화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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