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관
광주본부세관(세관장ㆍ오병태)은 추석절을 맞아 농ㆍ수ㆍ축산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밀수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지난 26일부터 내달 19일까지 광주본부 권역내 세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집중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집중단속은 해마다 추석절과 김장철을 전후한 9∼11월께 전체 농ㆍ수ㆍ축산물 밀수의 40%이상이 검거되고, 특히 올들어서는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침수ㆍ일조량 감소, 적조 발생에 따른 양식어류의 대량 폐사로 대량 밀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시된다.
최근 농ㆍ수ㆍ축산물은 국내 공급부족과 국내외 높은 가격차로 밀수 유혹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간소화된 통관절차와 국산품과의 식별곤란 등으로 단속망을 쉽게 피할 수 있어 밀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광주본부세관은 올해 들어 8월 현재 85억원 상당의 밀수입을 적발했으며, 이 중 농ㆍ수ㆍ축산물 밀수는 35억원으로 전체 밀수 중 약 41%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미꾸라지 22억원, 녹용 10억원, 가리비 2억원 순이었다.
오관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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