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팹리스 반도체 회사인 코아로직(대표·서광벽)은 3일 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비 2.4배 증가된 상반기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의하면 코아로직은 전년도 상반기 매출 128억원 대비 175억원 증가한 30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아로직은 1분기에 영업적자 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영업이익 10억원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실적개선을 이룬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 상반기 대비 24억원 증가한 6억원이었다.
경상이익도 전년 상반기비 27억원 증가한 6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영업손익, 경상손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아로직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속된 모바일 TV 및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 상반기의 전체 영업 실적 지표가 이와 같은 성장세를 가능케 한 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코아로직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모바일 TV 시장 및 차량용 블랙박스에 지속적으로 신규 제품과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후발 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더욱 안정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 구조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코아로직은 기존의 One-seg, Full-seg, ATSC MH 솔루션에 CMMB, DVB-T/T2, CTTB 등 전세계 모바일 TV 표준을 준수하는 신규 솔루션을 추가하는 한편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신규 칩도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의 경우 Full HD급 다채널 솔루션 강화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국내에서 확보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코아로직은 기존의 모바일 TV 및 차량용 블랙박스 사업을 통해 확보한 멀티미디어 AP (Application Processor)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반기 무선 네트워크 기능과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향후 경쟁력 있는 SoC 개발에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공급하는 '토탈 솔루션 제공업체'로서의 자리 매김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착수한 이미징/디스플레이 관련 분야의 신규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기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