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학교기업설립 빙자 골프장 만들려한 대학 적발

2012.08.29 10:50:49

감사원은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인 학교기업을 설립하겠다고 해 놓고 실제로는 골프장을 만들려고 한 대학을 교육분야 산학협력추진실태에 대한 감사에서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A대학은 지난 2008년∼2011년 대외적으로 학교기업을 설치하겠다고 하고 실질적으로는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교비 513억원을 적립했다.

학교기업은 대학이 영리 행위를 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해주는 제도로,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민간부문으로의 기술 이전이 그 목적이다.

감사원은 또 최근 3년 동안 현장실습을 시행하지 않은 학교기업 53개도 적발했다.

감사원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상대로 A대학 총장에게 주의조치를 촉구하고, 53개 대학에 대해선 현장실습을 하도록 하거나 실습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학교기업을 폐지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박기태 기자 pkt@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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