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상반기 수출 호조

2004.07.26 00:00:00

80억6천300만弗 전년대비 31%증가


올 상반기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지난해보다 30.9% 늘어난 반면, 수입은 19.2%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 적자규모도 지난해보다 25.8% 감소했다.

지난주 광주본부세관(세관장·유형원)이 발표한 '6월 중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이 지역 통관기준 수출실적은 14억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2천500만달러보다 36.7% 증가했다.

또 원유 도입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10억8천400만달러)보다 64.5% 늘어난 17억8천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 1∼6월 중 광주·전남지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61억5천800만달러)보다 30.9%(19억500만달러) 늘어난 80억6천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77억5천700만달러)보다 19.2%(14억9천200만달러) 늘어난 92억4천900만달러를 나타냈다.

올 상반기 무역수지 적자규모도 지난해(15억9천800만달러)보다 25.8%(4억1천270만달러) 줄어든 11억8천600만달러에 그쳤다.

지역별로 올 상반기 광주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8억7천500만달러)보다 21.5% 늘어난 22억7천900만달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14억9천700만달러)보다 2.3% 증가한 15억3천200만달러를 각각 기록해 7억4천7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 광주지역 무역수지 흑자행진은 지난해 4월이후 지난달(1억4천만달러)까지 1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전남지역의 경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42억8천300만달러)보다 35% 늘어난 57억8천400만달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62억6천만달러)보다 23.3% 늘어난 77억1천700만달러를 각각 기록해 19억3천300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 전남지역 수입은 같은 기간(7억9천500만달러)보다 90.9%나 급증했다. 이는 원유 수입액(7억2천800만달러)이 국제유가 급등으로 99.5%나 늘어난 때문이다.

광주세관은 올들어 광주·전남지역의 수출 호조는 IC반도체, 자동차타이어, 철강판 등이 주도했다고 밝히고, 다만 국제원유가가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무역수지 적자 감소폭이 줄어든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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