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세관(세관장·유형원)은 권역내 세관과 각과 출장소, 감시소 등 20개 부서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동안 업무혁신을 위한 제도 개선 및 혁신사례 총 92건에 대해 부서별로 평가한 결과 목포세관의 통관지원과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목포세관 통관지원과는 완도와 노화도 등 광활한 구역을 관장하고 있어 부족한 인원으로 업무를 집행하다 보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은 점에 착안해 담당자 부재시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쉬운 업무매뉴얼을 작성해 다른 직원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목포세관의 쉬운 업무매뉴얼은 업무명과 근거조항, 업무의 중요성을 따져 1인당 5가지 업무를 선별해 직원들이 사용하는 모든 컴퓨터 바탕화면에 저장해 누구나 쉽게 처리할 수 있게 했으며, 이로 인해 자기 담당업무가 아닌 다른 업무도 처리할 수 있게 돼 직원들의 전문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광주세관 조사과는 서남해안을 통한 직접 밀수단속을 위해 국정원 등 유관기관간 Contact-Point를 구축해 대형 해상밀수를 차단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

광주세관은 우수사례로 선정된 혁신내용을 분석해 각 부서와 출장소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하반기에도 사례별 우수부서 포상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민원사무 12종의 처리기한을 30% 단축해 나가는 등 민원위주의 봉사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