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수출이 지난 7월에도 큰 폭의 신장세를 이어갔다.

광주본부세관(세관장·유형원)이 최근 발표한 7월 중 수출입동향(통관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지역의 수출은 14억8천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 늘어났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12.1% 늘어난 14억8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7월말까지 무역수지는 수출 95억5천만달러, 수입은 107억3천900만달러로 11억8천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광주지역의 수출은 4억2천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증가했고 주요 수출품목은 IC반도체, 자동차타이어, 화물자동차, 냉장고 등이다. 수입은 2억5천2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8% 늘어나는데 그쳤고 주요 수입품목은 수출용 원자재인 IC반도체, 인쇄회로, 원면 등이다. 이에 따라 7월까지 광주지역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9억1천889만달러로 늘어났다.

전남지역의 지난달 수출은 10억6천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증가했고, 주요 수출품목은 철강판, 인조프라스틱 및 동 제품, 유기·무기화합물 등이다. 수입은 12억3천500만달러로 14.4% 증가했고 주요품목은 원유, 석탄 나프타 등이다. 7월말 현재 전남지역 누계 무역수지는 21억755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