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항만물동량 전년동월 대비 3% 감소

2012.11.29 14:22:25

지난 9월 증가세를 보이던 항만 물동량이 한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올해 10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전국 무역항 물동량은 부산항 2천661만톤, 광양항 2천83만톤, 울산항 1천487만톤, 인천항 1천248만톤 등 총 1억1천192만톤으로 지난해 같은달 1억1천544만톤에 비해 3% 감소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부산항과 광양항은 기계류 및 유류 등 수출입 증가로 10월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3.5%, 10.4% 증가했지만, 울산항과 평택·당진항은 유류 및 화공품 등 수출입 물량 감소로 7.9%, 3.6%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광석 및 기계류의 수출입 물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 13%증가한 반면, 모래, 유연탄, 자동차 등 다른 품목들은 감소했다.

 

한편 전국 항만의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달 189만TEU에 비해 0.2%증가한 190만TEU를 처리했다.

 

국토부는 세계경기 위축, 내부수진 등의 국내외 경제여건에 따라 수출입 물동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환적화물의 증가 영향으로 전년도 동기 수준의 물동량을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입화물은 전년 동월 117만TEU에 비해 3만TEU 감소했지만, 환적화물은 부산항의 미국(6.4%), 일본(11.7%), 중국(5.3%) 환적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5.7% 증가했다.

 

광양항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5.3%감소한 17만TEU를 처리했고, 환적물동량은 23.5%감소한 2만TEU를 처리하는 한편, 인천항은 중국 교역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5.6%감소한 16만TEU를 처리했다.

 

국토부는 세계 10대 항만의 10월까지 처리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억6천191만 TEU를 처리했고, 부산항은 세계 경기 침체 기조 속에서도 5.9%의 증가율을 기록해 5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상하이항은 2.2% 증가한 2천692만TEU를 처리해 1위를 차지했고, 싱가폴항은 6.5%증가한 2천644만TEU로 2위를 차지했다. 홍콩항은 10대 항만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4.4%감소했지만 1천943만TEU를 처리해 3위에 올랐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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