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관 작년 휴대품유치 큰폭 증가

2005.01.10 00:00:00

지난해 11월 392건 전년비 400%…중국산 참깨 최다


지난해 광주공항을 이용한 해외여행자가 급증하면서 면세범위와 수량을 초과해 국내로 반입하려다 세관당국에 유치된 물품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적으로 세관의 휴대품 유치건수는 크게 줄어 대조를 보였다.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까지 광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사람은 4만6천264명(내국인 4만4천519명, 외국인 1천557명)으로 지난해 1만9천716명에 비해 무려 155% 증가했다.

이처럼 입국자가 급증함에 따라 세관 휴대품 유치건수도 크게 늘었다. 작년 11월말까지 여행자 휴대품 유치건수는 392건으로 전년 대비(84건) 402%나 증가했다.

중국산 참깨가 306건으로 유치물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중국산약품 14건, 도검류 12건, 웅담분 10건, 주류 6건 등이었다.

광주세관 관계자는 "유치품목 중 참깨가 주류를 이룬 것은 중국 상하이 등으로 효도관광에 나선 사람들이 현지에서 마땅히 살 물건이 없어 주로 값싼 참깨를 구입해 반입하려 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국내 입국자 수는 1천184만3천명으로 재작년 같은 기간의 945만4천명에 비해 25.2% 증가했지만 세관의 휴대품 유치건수는 이 기간 오히려 급감했다.

1인당 1병에 한해 면세 휴대반입이 허용되는 주류의 경우 유치건수가 지난해 11월까지 2만9천894병으로 재작년 동기의 15만401명에 비해 80.1% 감소했다.

향수 유치건수도 이 기간 3만2천118병에서 6천306병으로 80.3% 줄었다. 또 카메라는 66.9%, 고급시계는 64.3%, 핸드백은 10.5%씩 유치건수가 각각 감소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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