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고졸·비고시 출신 지방재정세제국장 발탁

2012.12.10 17:58:11

행정고시 출신이 도맡아왔던 지방재정세제국장에 고졸 학력의 7급 공채 출신이 임명돼 화제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실시한 전보인사에서 정정순 제도정책관<사진>을 지방재정세제국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정 신임국장이 공직 입직 당시 고졸이라는 것과 1994년 이후 20여년 만에 비고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방재정세제국장에 임명됐다는 점이다.

 

행안부는 정 신임국장이 충북도 최장수 경제통상국장(5년간)을 역임한 지방경제전문가로 일선행정에서 쌓은 실무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아 지방자치단체 재정을 총괄함과 동시에 중앙정부와 지방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핵심보직인 지방재정세제국장에 임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밝고 부드러운 리더쉽으로 직원들과 격이 없는 대화를 나누는 소통형 간부로 함께 일하고 싶은 외유내강의 간부로 평가받고 있다.

 

정 신임국장은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재직 시 재래시장 활성화 등 서민생활 안정화와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고, 제도정책관 재직 시 ‘민원 구비서류 통폐합’, ‘고속도로 여성 휴게소 확대’ 등 주요 제도개선을 통해 국민의 불편을 줄이는데 앞장섰다.

 

정정순 신임 지방재정세제국장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행안부의 지방재정세제국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오랜 숙원인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지방소비·소득세를 확대·개편하는 문제 등 주요 현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공무원 인사가 차별없이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실시된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출신에 관계없이 실적과 능력이 우수한 간부를 핵심 보직에 적극 발탁하는 등 공평한 인사실현에 더욱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정순 신임 지방재정세제국장 프로필
1958년 생. 청주고, 청주대 행정학과, 청주대 행정학과 석사, 7급 공채, 행안부 제도정책관, 행안부 과천청사관리소장, 충북 청주시 부시장, 충북 경제통상국장, 행정자치부 민방위운영과장, 행정자치부 이북5도 사무국장, 내무부 기획예산담당관실, 충북 내무국 지방과, 회계과, 충북 청주시 회계과, 지방재정세제국장(현)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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