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계 매출액 증가…1인당 매출액은 정체

2012.12.31 11:54:29

공인회계사업의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종사자수의 증가속도가 빨라 1인당 매출액이 정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한국표준산업분류 11개 대분류 가운데 12만개 표본사업체의 통계청 조사결과를 분석·정리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소매업·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서비스업을 통합해 사업체수, 종사자수, 매출액 등을 분석한 것으로 조사기간은 지난해 1월 1일~12월 31일까지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인회계사업 종사자는 2007년 1만7천명에서 지난해 2만1천명으로 4천여명 많아졌고, 사업체도 2007년 1,161개에서 지난해 1,235개로 증가했다.

 

매출액은 2007년 1조 3,533억원에서 지난해 2조 122억원으로 증가한 반면 1인당 매출액은 2007년 7,959억원에서 지난해 9,358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는 전문자격사 가운데 변호사·공인회계사 등은 진입규제 완화로 종사자수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증가해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으나 1인당 매출액은 정체상태라고 설명했다.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는 2000년에 550명에서 2001년 이후 1천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서비스업의 경우 매출은 2010년 69조6천억원에서 지난해 76조원으로 9.3%증가했으며, 종사자수 또한 2010년 108만명에서 지난해 113만명으로 4.7%증가했다.

 

보건·복지서비스업은 최근 맞벌이 부부의 증가·핵가족화로 보육시설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간병인 제도화로 인해 간병서비스가 급성장해 높은 매출·고용창출을 나타낸 것이다.

 

반면, 부동산 및 임대업의 매출액은 2010년 64조3천억원에서 지난해 59조1천억원으로 8.2%감소했다.

 

재정부는 부동산 및 임대업이 2001년 23조4천억원의 매출액과 비교해 연평균 9.7%증가했지만, 지난해 부동산 거래 부진으로 매출액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도소매업의 신용카드매출액·현금영수증발행액, 숙박업소의 객실 점유율, 부동산업의 거래건수 등 보다 적시성 있는 서비스산업 현황 파악을 위해 속보지표를 개발하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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