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전부총리 "정부, 공정경쟁 감시·조정자 역할해야"

2013.01.10 16:18:31

김교태 대표이사 "스피드와 힘(HIM)으로 글로벌 저성장 환경 돌파해야"

전념 전부총리가 향후 5년이 우리 국민의 미래와 진전을 가늠할 매우 결정적인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희망한국의 실현을 위해 5년간 실행할 계획을 제시했다.

 

삼정 KPMG는 1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경제·경영인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저성장시대의 선택 – Cutting Through Complexity’라는 주제로 신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진념 전부총리의 ‘새시대의 출발-희망한국의 조건’이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저성장시대의 선택 – Cutting Through Complexity’라는 주제로 김교태 삼정 KPMG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다.

 

 

진 전부총리는 주제발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는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불확실성과 하방 리스크가 상존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향후 5년이 우리 국민의 미래와 진전을 가늠할 매우 결정적인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희망한국의 실현을 위해 10년의 통찰로 5년의 실행계획으로 동아시아 긴장완화와 통일준비, 경제 활력의 회복, 복지 우선순위와 재원대책, 함께하는 시장경제 공정사회 구현, 청년 일자리 희망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진 전부총리는 “공정·규율의 시장 경제로 ‘질서 자본주의’를 확립해야 한다”며 “경제 발전의 원동력인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대기업은 글로벌 경쟁업종에 집중하고 공정한 경쟁질서 준수, 재벌적 관행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기업은 기술과 시장, speed 경영으로 승부하고 중소·중견기업은 경쟁력 제고에 집중해 벤처·창조산업의 창업 확산으로 기술, 인력, 자금, 판로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 전부총리는 나아가 물류, 의료, 문화, 관광, 교육 등 서비스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 전부총리는 “새 정부는 처음 100일이 향후 5년을 좌우한다”며 국정운영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주문했다.

 

경제는 심리이므로 국내 경제적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고 현 상황의 어려움을 솔직히 인정해 국민의 인내와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며 올해 집중해야 할 부분은 외교·안보·통일 비전의 마련, 정치개혁, 노·사·정 대타협, 국민통합·공정·탕평인사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교태 삼정 KPMG 대표의 주제발표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지난 20년간 우리 기업들이 눈부신 성과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한국 특유의 SPEED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하면서 “그러나 앞으로 우리 기업은 저성장이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말한 한국 특유의 SPEED는 (Swiftness) 신속한 의사결정과 추진력, (Passion) 끈끈한 조직 문화와 한국인의 역동성, (Excellence) 최고의 혁신제품을 통한 First Mover로의 도전, (Environment) 글로벌 시장 환경에 따른 맞춤형 시장진출, (Drive) 한국 기업의 핵심 원동력인 불굴의 기업가 정신 등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김 대표는 우선 일본 기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소개하면서 일본 기업의 실패 요인에 대해 구조적관성과 관료주의, 복잡한 조직과 시스템 등에 따른 경직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성공한 기업의 경우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 정신, 인재경영, 기술 중심의 M&A등을 토대로 유연성을 유지한 것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한국 기업들의 장기 저성장 시대 대응 전략으로 한국기업 특유의 성공유전자인 SPEED는 계승 발전시키고 장기 저성장시대 핵심역량인 힘(HIM)을 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가 말한 힘(HIM)은 (Human resources) 인재경영, (Innovation & Integrity) 창조∙혁신과 신뢰경영, (global Markets) 신시장 개척과 본업 중심의 M&A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영으로 이를 통해 한국 경제 사상 초유의 장기 저성장 시대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기업가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 불굴의 도전 정신, 엄격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책임져야 한다며 SPEED와 HIM을 통해 저성장 시기를 돌파하자고 제안했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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