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세관, 수리조선소 보안 대책회의

2005.04.28 00:00:00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나경렬)은 지난 21일 APEC 개최에 따른 관내 수리조선소의 보안상 취약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수리조선소와 세관과의 업무 협조체제 발전방안 및 상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사진>

부산항에는 현재 북항에 4곳과 남항쪽에 12곳, 감천항에 8곳, 다대포항에 1곳 등 총 25개소의 수리조선소가 산재해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500여척의 외항선이 수리를 위해 입항하는 등 외항선원들이 상시 출입하는 곳으로, 세관에서는 그동안 수리조선소측과 세관 업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밀수 감시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 조선소에서는 외항선원에 대한 소지품 검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조선소의 경계벽이 모호해 외항선원들이 별다른 제지없이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하고, 또 외국선원(주로 러시아)과 조선소 경비담당자의 의사소통 부재로 인해 잦은 마찰이 발생하는 등 외항선원 관리에 일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부산세관에서는 수리조선소간 협의에 의해 경계벽에 CCTV(감시용 카메라)설치방안과 남항 수리조선소 공동 경비제 검토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하고, 아울러 외항선 출입자에 대한 신변 및 소지품 검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세관은 앞으로 조선소마다 우범도를 측정해 미흡한 조선소에 대하여는 조선소의 외항선 선원출입을 제한해 세관 직원이 직접 검색을 하고 있는 통선장을 이용하도록 하고, 수리선박의 불개항장 출입을 불허하는 등의 우범도에 따른 행정제재도 가할 방침이다.


강위진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