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내 친환경자동차 1년 사이 2배 증가

2013.01.16 11:48:33

국내에서 신규로 판매된 승용차 가운데 친환경자동차의 비중이 1년 사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16일 ‘2013년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2012년 신규등록 승용차수를 분석한 결과를 함께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판매된 117만대 가운데 3만6천대가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친환자동차 시장도 2004년에 50대에 불과했지만 2010년 8천대에서 2011년 2만대, 지난해 3만6천대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가운데 친환경자동차의 비율 역시 2010년 0.6%에서 2011년 1.6%, 지난해 3.1%로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국내 친환경자동차 시장이 성장한 것은 고유가 지속, 차종 다양화 등의 영향과 함께 하이브리드차의 국고보조 등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보급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부터 하이브리드차 보급을 시작으로 대당 1,400~2,800만원의 국고보조를 실시했으며 2009년부터는 구매보조금 없이 최대 310만원의 세제감면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도록 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수소연료전지차(FCEV) 시범보급을 시작하고 전기차를 공공성이 큰 민간으로 확대해 친환경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연료전지차는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이후 본격 보급에 대비하기 위해 공공부문 시범보급 사업이 추진되며, 광주광역시에 차량 5대와 충전소 1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또한 2011년부터 공공부문 보급사업을 추진한 전기차는 여전히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 가격차가 커 고속차 1,500만원, 저속자 578만원, 완속충전기 800만원 등 구매보조금 지원과 충전인프라 확충을 병행하는 한편 구매·운행단계에서의 각종 혜택 마련과 카셰어링·렌트카 등 민간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국가차원의 보급계획과 지자체에서 발굴하는 지역 특화사업이 연계됨으로써 친환경자동차 보급이 활성화되고 그린카 4대 강국 진입 목표에도 한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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