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석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차관급 공무원으로 임명됐다.
행안부는 28일 김남석 전 차관<사진>이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 정책수립 지원 및 자문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ICT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으로 임명돼 다음달 20일부터 근무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자정부 전문가 해외진출은 우리나라 전자정부분야 최초로 외국 정부의 차관급으로 임명되는 것으로 김 전 차관은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 정책수립 지원 및 자문을 맡게 됐다.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ICT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이철수 전 경원대 교수도 타슈켄트 ICT대학교 부총장으로 임명됐다.
행안부는 이번 인사는 지난해 9월 방한한 카리모프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ICT위원회 부위원장과 타슈켄트 ICT대학교 부총장 추천을 요청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남석 전 차관은 행안부에서 28년간 근무하면서 전자정부본부장 등을 거친 전자정부전문가로 ‘온나라시스템’을 직접 개발하는 등 우리나라 전자정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철수 전 경원대 교수는 한국전산원장 재직 시 초고속 전산망사업을 진두지휘했고,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 재직 시에는 공인인증센터를 설립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고위급 전문가 파견은 전자정부 우수성과 국격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자정부로 대변되는 행정한류가 국제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