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작년 신설법인 7만4천개…최대치 기록

2013.01.31 11:09:52

지난해 신설법인의 수가 7만 4,162개로 신설법인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31일 ‘2012년 연간 및 12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법인수는 2011년 6만 5,110개와 비교해 13.9%증가한 7만 4,162개로 신설법인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2008년 금융위기로 크게 감소했던 신설법인수가 2009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다 최근 스마트 혁명에 따른 창업환경 변화와 정부의 창업정책 강화로 지난해 신설법인수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설법인은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이 전년과 비교해 14%, 14.9%, 6.1% 각각 증가했고, 자금규모가 10억원초과~50억원이하, 50억원초과, 5천만원이하인 신설법인이 18.2%, 18.2%, 16.7% 각각 증가하는 등 전년과 비교해 모든 구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억원초과 신설법인은 전년과 비교해 7.9%증가에 그쳤으나 1억원이하 신설법인은 15%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23.9%, 대구가 21.6%증가하는 등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서울과 부산 등 8대도시 비중은 55.3%로 전년에 비해 0.9%p 감소했고, 수도권 비중은 61.5%로 전년과 동일했다.

 

연령대별로는 전년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고, 30세 미만이 24.3%, 50대가 17.4%로 크게 증가했다. 중기청은 스마트 기기 확산에 따른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으로 청년층에 유리한 창업환경이 조상됐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창업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신설법인은 전년동월과 비교해 제조업·건설업·서비스업 모두 감소해 제조업은 14개월, 건설업은 11개월, 서비스업은 22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또한 수원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전년동월과 비교해 모두 감소했고, 자금규모가 10억초과~50억이하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도 모두 감소했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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