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정부세종청사 교통·편의시설 확충

2013.02.05 09:31:58

‘세종청사 공무원 주거 및 근무환경 개선대책’ 마련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운행이 확대되고, 세종시에 응급환자 치료와 입원시설을 갖춘 시립병원이 설립된다.

 

또한 외부 식당이 거의 없는 청사 인근에 이태리음식점 및 패스트푸드점 등이 입점한다.

 

행정안전부는 5일 세종청사 주변 주거 및 근무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행복청·세종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세종청사 공무원 주거 및 근무환경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대책은 세종청사 주거환경 개선대책·청사 내 근무환경 개선대책·세종청사 내 ‘불편사항 접수센터’ 설치 및 운영 등 총 3개 분야 12개 핵심과제를 담고 있다.

 

개선대책에 따르면 세종권 내 교통, 병원·편의시설 등 세종청사 주변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해 세종시 이주 공무원의 조기정착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하루에 19회 왕복 운영 중인 BRT를 2월 중 1대를 늘려 출퇴근 시간대 중심으로 하루 6회 운행을 확대하고, ‘광역교통협의회’를 통해 시내버스 운행노선 및 지역 간 환승과 요금체계 등 교통불편 해소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안에 세종시 첫마을아파트에 응급환자치료와 입원시설이 갖춰진 시립병원을 설립하고, 세종청사 인근에 중·대형병원을 조기에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행복청과 세종시를 중심으로 청사 인근에 마트·식당가 등 생활편의시설 입점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공무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근버스·구내식당·어린이집 등 후생복지도 확충된다.

 

행안부는 세종권 내 교통 인프라가 확충될 때까지 현재 운행 중인 통근·셔틀버스 탑승인원을 점검해 운행노선과 배차를 수시로 조정하고 있다.

 

청사 인근에 외부 식당이 거의 없는 것을 감안해 청사 내 4개 구내식당에서 제공하는 음식의 질을 개선하고, 80석 규모의 이태리음식점과 382석 규모의 도시락 코너 운영 및 패스트푸드·분식점을 입점하는 등 메뉴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한 청사 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청사 인근에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해 2월 중 사용이 가능토록 했으며, 어린이집의 경우 400명 규모로 설계했으나 수용인원을 500여명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지난달 14일부터 구내식당 근처에 ‘불편사항 접수센터’를 설치한 결과 총 271건의 불편·개선 필요사항을 접수, 이 가운데 체력단련실 및 이용실 이용 개선 등 80건은 처리하고 실내공기 질 개선 등 61건은 추진 중이며 130건은 검토 중에 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이전 부처 공무원들의 불편이 조기에 해소되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세종청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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