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번째 현장시장실 운영…화두는 ‘재정건전성’

2013.05.13 11:13:49


서울시가 13일부터 1박2일로 7번째 현장시장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현장시장실의 화두는 ‘재정건전성’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예산낭비를 신고할 수 있는 예산낭비신고센터와 서울시의 채무감축을 확인할 수 있는 채무현황판을 설치했다.

 

현장시장실 첫날의 주재는 ‘예산절감’이고, 둘째날은 ‘투자유치’로 덜 쓰고 많이 버는 투트랙 전략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장시장실의 첫날인 13일 신청사 2층 브리핑실에서 ‘예산절감’을 주제로 시민참여를 통한 채무 감축방안을 발표했다. 시민참여를 대폭 확대해 19조원에 달하는 채무를 감축한다는 것이다.

 

브리핑 이후 박 시장은 신청사 로비 1층 안내데스크 앞에서 시민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채무현황판 점등식을 갖는다. 재정건전성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설치된 채무현황판은 매월 1일 업데이트되며 서울시의 채무가 얼마나 감축되고 있는지 매일 확인할 수 있다.

 

채무현황판은 또한 박 시장 취임당시 채무액인 19조 9,873억원과 취임식 대비 채무 감축액 1조 729억원, 현재 채무상황 18조 9,144억원이 표시된다.

 

이어 신청사 1층 열린민원실 내에 위치한 예산낭비신고센터를 방문해 신고시스템 등을 시연하고 방문시민 의견도 청취한다. 예산낭비신고센터에서는 시민들이 언제나 예산낭비를 신고할 수 있다.

 

박 시장은 ‘가변형 제수밸브 개발’을 통해 예산을 절감한 시공현장도 방문한다. 이 방법을 적용해 노후 상수도관 밸브를 교체하면 약 179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둘째 날 박 시장은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인 롯데 컨소시엄, 이랜드 컨소시엄과 입주계약 체결식을 갖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입주계약을 계기로 토지공급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향후 각종 규제·제도를 개선해 기업투자를 촉진함으로써 마곡지구를 서울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R&D 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입주상담에서 건축까지 마곡지구의 민원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개설된 원스톱 지원센터의 현판식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현장시장실 대부분의 일정은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에서 생중계되며, 모바일앱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현안도 볼 수 있는 ‘현장시장실’ 홈페이지(http://www.seoul.go.kr/runningmayor/)도 운영 중이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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