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회사 순이익 44%↓…2008년 이후 최저

2013.05.28 10:05:35


지난해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43.9%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조 201억원을 기록한 2008회계연도 이후 최저실적이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2012회계연도 중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 2,408억원으로 2조 2,126억원인 전년과 비교해 9,718억원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증권회사 62개사 가운데 15개사가 2,90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시현했고, 47개사가 1조 5,316억원의 흑자를 시현했지만 수수료 수익 감소 등으로 전년과 비교해 당기순이익이 5,105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2012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부진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2008회계연도 이후 최저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년과 비교해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주식거래대금이 FY‘06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함에 따라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년 대비 32.2% 1조 8천억원 감소한데 기인한 것이며, 인원 및 지점 감축에 따른 판매관리비 감소가 5,534억원 등 증권사의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익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재무건전성은 올해 3월말 현재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08.3%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96.9%하락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채권보유 규모 확대에 따른 금리관련 위험액 증가 등으로 인해 총위험액이 19.5%증가한데 따른 것”이라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15개사의 평균 NCR은 402%로 지도비율 150%에 비해 높은 수준이므로 건전성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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