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인천세무서는 27일 대강당에서 전 직원과 내 외빈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2대 손황모 서장 퇴임식을 가졌다.
손 서장은 퇴임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32년 여 동안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그동안 함께했던 여러분 곁을 떠나고자 한다”며 “이 자리에 있기까지 많은 성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젊은 날의 설레는 꿈을 안고 국세공무원으로 첫 발을 내딛은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2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며 “큰 과오 없이 소임을 다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따뜻한 보살핌과 애정 덕분이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특히 “재직하는 동안 직원들의 배려로 즐겁고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었다”면서 “서장으로써 의욕이 앞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여러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일이 있다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세정의를 위해서는 세법을 집행하는 직원들의 공정한 업무와 항상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국세공무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손황모 서장은 “정든 국세청을 떠나지만 소중한 인연을 가슴깊이 간직하면서 앞으로도 국세행정의 발전과 후배들의 건승을 위해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손 서장은 55년 전남 나주 출신으로 7급 공채로 국세청에 입문해 구로세무서 총무과장, 국세청 소득지원1계장, 전주세무서장, 북인천세무서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