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증가한 458억불을 기록, 무역흑자 25억불을 달성해 18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갔다.
관세청은 16일 ‘2013년 7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지난달 수출이 458억불, 수입은 433억불로 무역흑자 25억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6%증가한 458억4천만불로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23.2%), 반도체(21.5%), 선박(21.1%), 화공품(8.7%)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철강제품·승용차는 각각 11.4%, 1.6%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스티렌(25.2%)·염료와 색소(5.5%)·폴리에틸렌(5.4%) 등 화공품 수출이 증대돼 전년동월대비 8.7% 증가한 54.8억불을 기록했고, 반도체는 메모리(55.2%)·기타 집적회로 반도체 및 부품(37.6%) 등의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1.5% 증가한 48.4억불로 나타났다.
선박은 지난달에 이어 전년동월대비 21.1% 증가한 24.3억불, 자동차부품은 중국(18.5%), 미국(2.6%), EU(4.5%)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한 22.0억불로 집계됐다.
반면, 석유제품은 나프타(33.6%)․벙커C유(27.6%)의 수출 증가했지만 경유(△33.3%) 등의 수출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7.2% 감소한 40.8억불로 나타났고, 철강제품·승용차도 전년동월대비 11.4%, 1.6% 각각 감소했다.
나라별로는 중국(14.5%), 미국(9.8%), EU(6.6%), 중남미(0.9%)는 증가했지만, 일본(△14.9%), 동남아(△1.4%), 중동(△25.5%), 호주(△21.6%)지역의 수출은 감소했다.
중국은 가전제품반도체·자동차부품·석유제품·화공품·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4.5%증가한 128억8천만불을 기록했고, 미국은 석유제품·무선통신기기·반도체·승용자동차·자동차부품 등의 수출이 증가해 저년동월대비 9.8%증가한 51억5천만불을 기록했다.
일본은 무선통신기기·철강제품·석유제품·반도체·화공품 등의 품목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4.9%감소한 28억4천만불의 수출이 감소했고, 중동도이란·이집트·리비아·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등의 수출이 줄어 전년동월대비 25.5%감소한 24억불로 집계됐다.
수입은 소비재(10.7%)가 11개월 연속 수입이 증가했고, 원자재(1.3%) 와 자본재(4.4%)도 소폭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3.2%증가한 433억불을 기록했다.
소비재는 쌀·사료·가전제품·의류·승용차 등의 수입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0.7%증가했고, 원자재는 원유·화공품·목재 등의 수입 증가로 1.3%증가했다. 원유는 전년동월대비 중량·수입액·수입단가가 각각 3.9%, 6%, 2%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일본(△2.9%), 호주(△16.5%), 캐나다(△3.4%)가 수입이 감소했고, 중국(6.9%), 미국(0.1%), 동남아(2.3%), EU(4.2%), 중동(12.7%), 중남미(24.6%)는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