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성공무원 유연근무 참여 2011년比 3.6배 ↑

2013.08.23 08:54:36

유연근무제 형태 중 ‘시차출퇴근제’ 77%차지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육아와 자기계발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활성화에 나선 이후 올해 상반기 남성공무원 참가율이 2011년과 비교해 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공무원의 유연근무형태는 시차출퇴근제가 85%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22일 ‘2013년 상반기 서울시 공무원 유연근무제 현황’을 발표, 유연근무제에 참여하는 남성공무원 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유연근무제 참여 공무원은 총 459명으로 이 가운데 남성공무원이 222명, 여성공무원은 237명이다. 남성공무원 참여가 61명이었던 2011년과 비교해 3.6배가 늘어난 것이다. 여성의 경우도 2011년 122명에서 237명으로 약 2배 가량 늘었다.

 

특히 ▲시차출퇴근 ▲근무시간선택 ▲시간제 근무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형태 중 시차출퇴근제를 선택한 직원이 7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시차출퇴근제는 본인이 출퇴근 시간을 정하는 방식으로 하루 8시간의 근무시간을 채우면 된다.

 

서울시는 시차출퇴근제가 아이들을 학교나 어린이집, 유치원에 보내고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해 아이들을 돌보는데 가장 적합해 직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제 서울시청 내에서는 육아에 대한 부담이 여성만의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일반화됐고, 유연근무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분위기”라며 “이러한 조직문화가 다른 공공기관, 민관기관에도 뿌리내리고 확산되는데 서울시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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