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6개 정부부처와 전라북도로 분산 수행됐던 새만금사업 개발을 전담할 새만금개발청이 9월 12일 출범한다. 새만금개발청 출범으로 새만금 지역의 관리가 보다 체계화되고, 투자유치 및 기반시설 설치에 대한 정부지원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새만금개발청을 국토교통부장관 소속으로 설치하는 ‘새만금개발청 직제’ 제정안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소관 부처별로 추진하던 복합도시, 관광·레저, 산업단지 등 칸막이식 개발방식에서 탈피해 사업의 총괄·조정, 계획수립, 사업관리 및 새만금위원회 사무지원 등을 통합·수행하게 된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투자전략국 및 개발사업국 등 1관 2국 12과로 편성된다. 투자전략국이 개발전략과 투자유치를 전담하고, 개발사업국이 사업지역 관리, 기반시설 설치 및 용지별 개발 등을 담당해 개청 초기 업무수요에 맞게 역할을 분담한다.
정원은 청장(차관급 정무직), 차장(별정직 고위공무원) 등 117명으로 구성되며, 새만금개발청으로 사업이 이관되는 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에서 관련 인력 11명이 이체된다.
사무소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 내에 둘 예정이다.
직제령은 9월 12일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시행에 맞추어 공포·시행된다.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정부는 새만금개발청이 공식 출범한 만큼 개청 취지에 맞도록 새만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