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 신용평가회사별 신용등급 평가기준 달라

2013.10.02 10:57:45

 

 

신용평가회사별 신용등급의 평가기준이 달라 소비자가 다른 신용평가사의 정보를 이용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병두 의원(민주당, 사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나이스신용평가정보(NICE)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올해 6월말 기준 이용자 신용분포도를 보면 최대 5등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민 의원에 따르면 2013년 6월 현재 KCB는 3등급이 714만8600여 명(17.4%)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반면 NICE는 5등급이 817만1800여 명(19.5%)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어 KCB는 5등급(15.5%), 4등급(15.1%), 2등급(14.7%), 6등급(12.6%), 1등급(9.8%)의 순이었다.

 

NICE는 1등급(15.51%), 2등급(15.5%), 4등급(14.9%), 6등급(10.9%), 3등급(10%)순의 분포도를 보였다.

 

민 의원은 “3등급의 경우 KCB는 첫 번째(17.4%), NICE는 다섯 번째(10%)로 두 회사의 분포도 순위에 있어 무려 5등급 차이가 났다”며 “이같은 현상은 지난 2010년 이후 계속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저신용층인 7~9등급에서도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차이는 신용평가회사마다 평가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신용등급이 신용조회사마다 달라 소비자들의 혼란을 초래하고 소비자가 자신이 선택한 신용평가사의 기준에 따라 신용관리를 해왔더라도 신용정보를 이용하는 회사에서 다른 신용평가사의 정보를 이용할 경우 본의 아니게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민 의원은 “시중은행 등 서민금융기관에서 정부지원을 받아 특정 등급을 기준으로 서민금융상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신용정보 평가기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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