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5급 공채 지방인재 추가합격상한인원 확대

2013.11.04 12:07:02

육아휴직자 불이익 방지…육아휴직 복귀자 승진·보직배치 실태 점검


앞으로 5급 공채시험에서 지방인재 비율에서 지방인재채용목표제의 추가 합격선이 확대되고 추가합격 상한인원도 확대된다. 또한 육아휴직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 방지를 위한 복귀자 승진·보직배치 실태를 점검해 육아휴직 제도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4일 정부3.0기조에 따라 ‘공직 내 소수그룹 지원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공직 구성의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고 지방대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인재채용목표제가 확대된다.

 

안행부는 5급 공채시험에서 지방인재 비율이 당초 합격예정인원의 20%에 미달하는 경우 추가 합격시키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의 추가 합격선을 전 과목 평균합격점의 -2점에서 -3점으로 낮추고, 추가합격 상한인원은 당초 합격예정인원의 5%에서 10%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공직 충원경로를 다양화하고 인재의 지역균형 채용을 위해 지역인재추천채용제의 선발인원도 점차 확대키로 했다. 지역인재 7급의 경우 올해에는 90명이지만 내년에는 100명, 2017년에는 120명 이상 선발하고, 지역인재 9급의 경우에도 올해 120명에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을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중앙·지자체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 대체인력통합뱅크’를 구축해 육아휴직 대체인력 활용률을 제고하고 육아휴직자에 대한 인사 불이익 방지를 통해 육아휴직 제도 이용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안행부는 육아휴직 복귀자 승진·보직배치의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저소득층 인재의 공직 임용을 확대하기 위해 9급 공채시험의 저소득층 구분모집 비율을 현재 1%이상에서 ‘15년부터는 2%이상으로 상향조정해 선발한다.

 

아울러 장애인공무원의 원활한 조직 적응을 위해 멘토링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해 멘토링을 강화하고 시간선택제공무원에 대한 공직 오리엔테이션도 강화하는 한편, 그간 교육훈련 기회가 거의 없었던 현업공무원(방호·집배·기계 등) 대상 교육과정을 개설해 일선 현장의 중요성, 고객만족·소통기법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김승호 안전행정부 인사실장은 “공직 내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경우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정부가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의 다양한 그룹이 공직에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으로 인사제도를 개선해 정부 운영의 핵심기조인 정부 3.0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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