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7일부터 중앙행정기관 과장급 이상 명부 공개

2013.11.06 05:00:00

국방․통일․안보 등 보안 필요한 기관만 제외

 

 

정부부처의 과장급 이상 재직자 현황인 ‘중앙행정기관 주요 직위 명부’가 공개된다.

 

안전행정부는 7일부터 공공데이터 포털(data.go.kr)을 통해 45개 중앙행정기관 소속 과장급 이상 5천896개 직위의 재직자 성명과 직급, 담당업무, 사무실 전화번호를 엑셀파일 형태로 일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다만 국방․통일․안보 등 보안이 필요한 일부 기관 및 직위는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안행부는 이번 명부 공개는 박근혜정부의 새로운 국정운영 패러다임인 “정부3.0”의 취지에 따라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공개․활용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들이 정부의 주요 직위와 재직자 현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각 부처 홈페이지를 방문해 검색하는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명부에는 직위별 담당업무도 소개돼 있어 일반 국민들이 정부조직과 업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공무원들도 타 부처 업무를 이해하고 상호 협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핵심 정책담당자인 과장급 이상 공무원의 실명을 공개함으로써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직위 명부는 지난 10월 31일부터 시행된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데이터 포털에 엑셀 파일 형태로 개방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안행부는 정보의 최신성 확보를 위해 인사발령·조직개편 등 변동사항을 반기별로 반영해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승호 안전행정부 인사실장은 “이번 주요 직위 명부 공개는 정보 공개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필요한 여러 기관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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