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상품공급점 주변 슈퍼마켓 70% 매출 감소

2013.12.02 10:28:30

‘상품공급점 주변상가 경영실태 조사’ 결과 발표


상품공급점 주변 중소 슈퍼마켓의 70%가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상품공급점 주변(반경 1㎞ 이내)중소 슈퍼마켓 300개사를 대상으로 ‘상품공급점 주변상가 경영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상품공급점은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상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마트지만, 개인사업자가 운영하기 때문에 의무휴일·영업시간 제한 등의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이에 상품공급점은 주변 슈퍼마켓보다 평균 10.1%저렴하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품공급점 주변 중소 슈퍼마켓의 69.4%가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응답자의 25.7%는 30%이상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품공급점 규제와 관련해 응답자의 90.7%는 상품공급점은 대형 유통업체의 변형출점이므로 규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중기중앙회는 상품공급점 진출방식이 신규입점 57%, 기존 점포에서 전환 38.3%로 집계됨에 따라 최근 베이비부머세대의 창업이 늘고 있어 상품공급점의 신규 출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중소 슈퍼마켓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운형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최근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상품공급점 때문에 골목상권의 경쟁이 심화되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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