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330명 전보인사…1차관-2차관간 48%교류

2013.12.03 12:02:33

부처 내 칸막이 허물어 소통·협업 강화에 중점

안전행정부가 지난해 3월 전보 이후 1년 8개월만에 330명의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안행부는 4급 이하 직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안행부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1차관-2차관 소속 직원간 상호 교차 배치를 통해 부처 내 칸막이를 허물어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인사 규모는 본부 252명, 승진자 등 소속‧파견 배치 78명 등 총 330명이다. 본부 252명 가운데 171명은 본부 내 이동(의무 136, 희망35)했고, 소속기관 전입은 81명이다. 본부 내 이동 171명 중 83명이 1차관-2차관 교류이동이다.

 

의무전보 기준은 본부 부서 2년 이상, 실국 5년 이상 근무자다. 특히 전보인사를 추진하면서 개인과 각 부서의 희망의견을 고려해 약 74%가 반영됐다.

 

이같은 전보인사 배경은 조직화합과 역량을 강화하면서도 1차관-2차관 소속 직원간 상호 교류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안행부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안행부는 1998년 중앙 부처의 조직과 인사를 관장하는 총무처와 지방행정을 관장하는 내무부가 통합된 행정자치부를 모태로 하고 있는데, 정부 내 인사‧조직을 담당하는 1차관실과 재난안전‧지방자치를 담당하는 2차관실 소속 부서들간에 교류가 거의 없어 부처 내 칸막이가 여전하다는 의견이 많았었다.

 

이에 안행부는 직원들이 선호하는 실‧국간 전보를 지양하도록 하고 1차관-2차관실 소속 실‧국간 교류를 적극 권장해 약 48%의 교차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이번 인사는 정부3.0을 총괄하는 부처로서 부내 소통과 교류 확대에 초점을 둬 이뤄진 것으로 장기재직자․승진자 재배치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인사로 부처 내 보이지 않는 칸막이를 허물어 직원 간 소통과 협업을 촉진시킴은 물론 주요업무 추진에도 한층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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