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공판, 546억원 조세포탈 혐의 이재현 첫 출석

2013.12.17 13:41:35

 

비자금 조성 및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회장이 첫 공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용관)는 17일 오전 10시 서증조사를 시작으로 이 회장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을 열었다.

 

신장이식수술을 받아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못했던 이 회장은 이날 휠체어와 지팡이를 짚고 출석했으며 마스크를 쓴 상태로 재판을 받았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법인세 포탈 및 비자금 조성 과정에서 546억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회계장부를 조작해 603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이날 검찰 측은 2시간에 걸친 서증조사에서 이 회장의 조세포탈과 관련된 자료, 조세포탈 산출과정, CJ 재무팀 직원의 신분조서 등을 설명했다.

 

변호인 측은 부외자금을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검찰 측의 주장에 대해 “이 회장이 미술품·자동차 등에 사용한 자금은 주식을 처분한 개인자금이며 부득이하게 조성한 부외자금은 공정히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공판을 시작으로 4차례 심리를 진행하고, 내년 2월에 판결 선고를 할 예정이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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