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대비 3.5P 상승했다.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중소제조업체 1천37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4월 SBHI는 전월 93.1보다 3.5p 증가한 96.6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7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중기중앙회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의 경기가 회복 추세에 있고, 내수와 수출실적 등 주요 경제 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기업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전부문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90.5→94.3)은 전월대비 3.8p, 중화학공업(95.5→98.7)은 3.2p 상승했고, 기업규모별로 소기업(91.2→95.4)은 전월대비 4.2p, 중기업(98.7→99.9)은 전월대비 1.2p 각각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90.8→95.3)은 전월대비 4.5p 상승했으며, 혁신형제조업(100.0→100.6)은 전월대비 0.6p 상승했다.
또한 생산·내수·경상이익 등 경기반동 변화방향 대부분 항목에서 전월대비 상승했고, 제품재고, 고용수준도 전월대비 상승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94.1→97.3), 내수(92.5→94.5), 경상이익(88.9→92.1), 자금사정(88.3→90.7), 원자재조달사정(97.9→98.5) 등 대부분의 지수가 증가했다. 반면 수출(94.4→93.8) 항목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로 23개월 연속 내수부진이 꼽혔다.
이달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3.8%)으로 조사됐고, 업체간과당경쟁(37.1%), 인건비상승(33.7%), 판매대금회수지연(28.4%)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