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평균 11억9천800만원…전년比2천800만원↑

2014.03.28 09:21:10

박근혜 대통령 28억원, 정홍원 총리 18억원, 현오석 부총리 41억원

지난해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이 11억9천800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평균 2천8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순재산이 2억7천497만원 늘어 총 28억3천358만원을 신고했고,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억7천979만원, 현오석 부총리는 41억7천999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4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보면 공개대상자 1천868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11억9천800만원으로 전년 공개자 신고재산액보다 평균 2천800만원 증가했다.

 

공개자 본인의 평균재산은 6억6천100만원, 배우자의 평균재산은 4억1천100만원, 부모 등 직계 존·비속의 평균재산은 1억2천600만원이다.

 

재산 증가자는 1천152명(62%)이고, 감소자는 716명(38%)으로 재산증가자는 전년과 비교해 10%감소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 증가요인으로 개별공시지가,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 급여저축 등을 꼽았고, 감소요인은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 등으로 추정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순재산이 2억7천497만원 늘어 총 28억3천358만원을 신고했고,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억7천979만원, 김기춘 비서실장은 1억4천233만원이 줄어 37억5천904만원, 현오석 부총리는 41억7천99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으로 재산총액이 329억1천906만원이었고,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 235억1천208만원, 김홍섭 인천광역시 중구청장 220억2천39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람은 최호정 서울시의원으로 지난해 60억원의 재산 늘었고, 장호진 외교부 장관특별보좌관은 29억1천118만원이 늘어 78억3천19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공직자윤리위는 이번에 공개한 모든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6월말(공개 후 3개월 이내, 다만 3개월 연장 가능)까지 심사할 예정이며, 공직윤리에 대한 국민의 높아진 기대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본인 등의 재산 취득경위 및 소득원 등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재산 심사 결과, 공직자가 등록대상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하거나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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