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 유통상생 위해 소상공인 상권활성화지구 필요”

2014.05.16 16:12:55

중기중앙회, 대·중소 유통업 상생 생태계 구축방안 토론회 개최

최근 대형마트·SSM의 골목상권 진출, 상품공급점의 등장, 온라인쇼핑 거래 확대 등으로 경영위기에 직면해 있는 중소상공인들과 대형유통 기업이 서로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고민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유통생태계 선순환을 위해 소상공인 상권활성화지구 신설, 대규모 점포 출점에 대한 사회적 심사제도 마련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중·소상공인이 경제주체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정부정책과 대기업의 협조와 함께 대형유통과 공조한 광역물류센터 추진 등의 상생협력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중소기업학회와 공동으로 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2대회의실에서 대형유통과 중소 유통업의 상생 생태계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해 ‘대·중소 유통업간 선순환 생태계,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대형유통과 중소상공인이 상호 발전하고 건전한 유통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유통업을 ‘Zero-Sum 갈등산업’ → ‘Positive-Sum 협력산업’으로 인식전환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통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실질적인 상생방안으로 ▲대규모 점포 출점에 대한 사회적 심사제도 마련 ▲소상공인 상권활성화지구 신설 ▲개별점포·점포주 중심에서 상권 중심으로 전환 ▲지역특성에 맞는 상품개발 및 공급 등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공동회장은 스페인의 마드리드는 도심에 위치한 전통시장을 재개발해 1·2층은 전통시장이 사용하고 나머지 공간은 마트가 사용하면서 상호 공존하는 사례를 통해 중·소상공인이 경제추체로써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과 대기업의 협조를 요구했다.

 

강갑봉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의 지원, 육성을 통한 건전한 유통시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대형유통과 공조한 광역물류센터 추진 등 상생협력시스템을 제안했다.

 

박해철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부와 학계 그리고 대·중소 유통주체간 건전한 유통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상호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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