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개별공시지가가 작년보다 3.38%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양평군으로 7.85%가 올랐으며, 안산시 단원구 7.83%, 가평군 7.65% 순이었다. 지난해 보다 하락한 시·군·구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427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 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공시지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6개월간 한국감정원과 감정 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가 직접 조사․평가하고 소유자의 열람과 의견을 들은 후 시․군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것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427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천171조 9천926억 원이며, 평균지가는 ㎡당 12만703원으로 서울 213만 6천671원과 인천 23만1천552원 등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상승률이 높지 않았고, 양평군의 중앙선 북선전철로 개통, 안산시 단원구의 시화 MTV개발과 수원시의 오리~수원간 복선전철 개동 및 광교택지개발 등이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5월 30일부터 시․군․구청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분야별정보/ 도시주택/ 부동산 공시지가/ 개별공시지가열람)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