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업 60%, ‘10년 내 중국기술력 국내 앞설 것’

2014.06.19 14:42:09

중기중앙회, ‘뿌리산업 규제·애로 실태조사’ 결과 발표

국내 뿌리기업 10곳 중 6곳이 향후 10년 안에 중국 뿌리산업 기술력이 국내 기술력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8일까지 뿌리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뿌리산업 규제·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59%는 ‘중국 뿌리산업 기술력이 국내 기술력을 향후 10년 내 따라잡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이미 중국의 기술력이 앞서고 있다’는 응답도 6.5%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뿌리산업 경쟁력 제로를 위해 응답기업의 34%는 근로환경 개선을 통한 인력수급 원활화를 꼽았고, 26%는 원자재·전기요금 절감을 통한 원가혁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전기요금 절감과 관련해 전기요금이 10%인상될 경우 영업이익이 2%이상 4%미만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7.5%, 8%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19%로 집계됐다.

 

국내 뿌리중소기업의 제조원가에서 원재료 제외 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20.3%다.

 

현준 중기중앙회 창조경제부장은 “뿌리산업은 제품 생산의 핵심 기반산업으로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대표적인 에너지다소비 업종으로 꼽힌다”며 “최근 논의되고 있는 전기요금체계 개편이 현실화된다면 영세 뿌리기업에 부담이 될 것이므로, 뿌리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뿌리산업 맞춤 에너지 정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6대 뿌리업종 협동조합 및 뿌리중소기업, 학계, 정부,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뿌리산업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신정기, 김기찬)’를 개최하고 본 조사결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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