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선6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지역맞춤형 세제지원을 꼽았다.
또 중소기업 55%는 민선6기 지자체장 출범 후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민선6기 지자체장 임기 시작에 맞춰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중소기업 1천6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6기 지자체장에 기대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 의견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민선6기 지자체장 취임후 지역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지자체장 정책공약에 대한 만족도 및 기대감 ▲지자체가 집중해야 할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선6기 지자체장들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지역중소기업 맞춤형 자금·세제 지원’이 5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비정상적인 관행 및 제도·규제 개선’(38.4%), ‘경제민주화 지속추진’(30.2%),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한 창조적 기업생태계 구축’(20.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민선6기 지자체장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중소기업이 56.7%로 집계돼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8.3%)보다 크게 앞질렀다. 54.9%는 민선6기 출범 후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민선6기 중소기업 정책공약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42.6%,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1.9%로 나타났고,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30.6%가 ‘중소기업 현장에 대한 이해부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