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회 임원진, 갹출해 ‘세무인력 양성’

2014.12.01 10:03:01

서울회-서초구청 공동 제9기 ‘맞춤형 신규직원 양성과정’ 개강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서울지방세무사회의 ‘세무인력 양성교육’이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됐다. ‘세무인력 양성교육’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현재까지 8회 교육을 실시해 4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회원 세무사사무소 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김상철)는 지난달 27일 서초구청 강당에서 김상철 회장과 김용복 서초구 부구청장, 교육생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구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세무회계 신규양성 과정’ 제9기 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28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20일간 총 8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생들이 교육 수료 후 곧바로 세무사사무소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서울세무사회 연수위원들은 세무회계 기본개념과 사무소에서 필요로 하는 과목을 집중 교육할 계획이다.

김상철 회장은 “세무사업계의 인력난은 경력직원의 부족도 있지만 원천적으로 양질의 신규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면서 “맞춤식 교육을 받은 특성화고교생의 세무사사무소 취업확대와 경력 1~2년차의 맞춤형 인력양성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 업계의 직원인력난은 조만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과정을 위해 서울세무사회 임원진들은 500여만원의 교육비를 갹출했다. 이는 회원들의 직원 인력난 해소를 위해 서초구청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무인력 양성교육에 예산이 책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세무사회 관계자는 “취업희망자 대다수가 세무사사무소에 취업함으로써 인력난 해소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며 “회직자들이 사비를 털어서라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철 회장도 이번 개강식 인사말에서 “교육을 지속해달라는 회원들의 요구가 많아 예산이 없지만 회직자들이 마음과 정성을 모아 어렵게 교육을 계속하기로 했다”면서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전문성을 쌓아 세무사업계의 능력 있는 일꾼이 돼 달라”고 수강생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서울세무사회는 12월말 경부터 수료 교육생 명단을 서울지방세무사회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채용 관련 문의는 서초구청 세무2과(02-2155-6577)로 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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