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세관이 한.중 FTA에 따른 조치로 특별지원기간을 정해 중국 수출기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세관은 2일 한·중 FTA 가서명으로 인한 정부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한·중 FTA 활용 더블(Double)-100일 특별지원' 선포식을 개최하고,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관은 한·중 FTA 가서명이 지난달 25일 체결됨에 따라 광주와 권역 내 6개 세관에 'YES FTA 차이나센터'를 설치하는 등 수출기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각 세관의 FTA 센터에서는 FTA 전문가로 구성된 한·중 FTA 전담인력을 배치해 대 중국 농수산물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원산지와 통관애로 해소 등 한·중 FTA 활용을 위한 1대 1 밀착 상담 등 집중지원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우선 6월10일까지 100일 간 전개되는 1단계 지원으로 농·수·축산물, 자동차, 철강 등 대 중국 5대 주요 산업의 FTA 활용 비용 절감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수출기업들의 수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지원 방안을 마련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일 광주세관장은 "이번 선포식에서 한·중 FTA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이 될 수 있도록 FTA 발효 초기부터 지역 내 수출기업들이 차질없이 FTA를 활용할 수 있게 관세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전국 6대 본부세관 등 30개 주요 세관에 'YES FTA 차이나센터'를 설치, 총 100명의 한·중 FTA전담자를 배치해 FTA 협정 관련 상담, 원산지 관리, 품목 분류, 활용절차 안내 등 종합적인 활용지원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