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세관(세관장. 김재일)이 31일 속칭 커텐치기 수법으로 밀수입 하려한 고춧가루를 X-Ray 검색으로 적발한 군산세관 김대우 관세행정관(42)을 '3월의 광주세관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1일 세관에 따르면 김 행정관은 올 1/4분기 중 총 4회에 걸쳐 고춧가루 62톤, 시가 3억7천만원 상당을 적발하는 등 지난 06년 11월 군산항 컨테이너검색기 도입 이래 최대의 농산물 밀수입을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혐의업체는 고춧가루 관세율(270% 또는 6,210원/kg중 높은 것)이 높아 정상적인 수입으로는 이윤이 적어 관세율이 낮은 고추씨분말(3%), 다대기(45%) 등으로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 및 농산물 생산자 보호를 위해 정보분석과 X-RAY검색을 더욱 정밀하게 하는 등 농산물 밀수입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