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여수지역

1999.05.27 00:00:00

토지거래 급증

IMF사태 이후 침체됐던 전남도내 토지거래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무안과 여수 등 도청후보지와 국제공항건설지역, 해양엑스포 개최후보지의 토지거래량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동안 도내 토지거래량은 1만2천3백22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3% 늘어났다.
이 가운데 농경지가 전체 거래량의 6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대지 23%, 임야 11%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토지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토지거래에 대한 각종 행정규제가 완화된데다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대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3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무안과 여수 일대 토지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자칫 부동산투기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지난 4월 해양엑스포 개최후보지로 선정된 여수시 소라면 사곡^복산리 지역의 토지거래량은 61필지로 허가구역 지정 이전인 3월에 비해 22% 늘었고 국제공항 건설지역인 무안군 망운^운남면 일대는 5백82필지가 거래돼 지난달보다 10% 늘었으며 도청이전 후보지인 무안군 일로^삼향면 일대도 전달에 비해 4%줄긴 했지만 무려 3백82필지가 거래됐다.
전남도는 이들 지역에서 투기붐 조짐이 있을 경우 부동산투기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단속키로 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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