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시기가 지연되고 부동산 경기가 전체적으로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광주시의 토지거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면적기준으로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최근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광주지역 토지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광주지역 토지거래 실적은 1만1천1백85필지 5백12만9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3천3백57필지 7백27만9천㎡에 비해 2천1백72필지 2백15만㎡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광주시 토지거래 실적은 면적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9.5%나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달리 개발제한구역해제에 따른 기대심리와 거품이 크게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한달 동안의 광주지역 토지거래량이 지난 4월의 2천3백76필지 1백30만㎡보다 오히려 21%나 감소한 2천3백21필지 1백2만7천㎡에 그친 점을 감안할 때 올 하반기 개발제한구역 2단계 해제에 따른 투기현상은 예상보다 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올 연말 개발제한구역 2단계 해제 및 광주광역권 도시계획 수립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조직적인 토지투기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에 대비해 검찰과 경찰, 국세청, 각 자치구 등과 함께 지속적인 합동단속을 펴기로 했다.